"주민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
청도혁신센터 인스타그램을 찾아주신 분들이라면 이 문구가 낯설지 않으실 겁니다. 지난 한 해 주민들과 함께 그린 꿈들이 12월 12~13일 "2025 경북-청도 소통협력주간: 청도, 모두 이루어질지도"에서 피어났습니다.
1. 청도혁신센터의 3년: 함께 그린 변화의 풍경
청도혁신센터가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문을 연 지 어느덧 3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 기간 동안 센터는 일상을 실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과 어울리며 청도의 문제를 함께 풀어갔고, 새로운 연결과 가능성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 여정은 청도라는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써 내려간 이야기였습니다.
2. 4,947명의 발자국이 남긴 흔적
그 여정 동안 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한 분들은 총 4,947명(2025년 10월 13일 기준, 서명자 명부 및 행안부 정량지표 보고자료 실행 인원 제외, 개별 사업자료 보충)에 달했습니다. 3년간 저희와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합니다.
청도 상상마루 앞뜰에서 진행한 온누리 시민취타대 공연 | 청도 상상마루 1층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는 모습 |
3. 청도 상상마루 첫 공식행사: 상상이 현실로 피어난 순간
청도혁신센터는 그동안 함께해 온 분들과 앞으로 새롭게 만날 분들이 한자리에서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행사 기간 동안 마을 조직, 지역 기업, 소상공인들을 초청한 마켓과 체험 부스, 센터의 1년 사업을 담은 전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복도와 홀 곳곳에서는 로컬 크리에이터 마켓이 열려 청도의 농산물과 수공예, 로컬 브랜드를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장면들이 펼쳐졌습니다.
마켓을 기획할 때는 “이걸 누가, 왜 만들게 되었는지”를 동네에서 바로 들을 수 있는 자리를 그리고, 로컬 창작자와 주민이 직접 대화를 나누고 시식을 함께 하며 소량 생산된 굿즈를 사가는 과정 속에서 관계와 신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장면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청도 상상마루 전층에서 진행한 '스탬프 투어'는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상상마루 곳곳을 돌며 전시·체험·마켓·포럼 공간을 방문할 때마다 스탬프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지도를 들고 건물을 구석구석 탐험하듯 움직였고, “여기 뭐 하는 곳인지 한 번에 이해됐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처음 방문한 사람도 자연스럽게 상상마루의 전체 구조와 역할을 익힐 수 있었던 점이 이번 공식행사를 준비한 입장에서 가장 큰 보람이었습니다.
 청도 상상마루 1층에서 방문객이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는 모습 |  청도 상상마루 1층에서 방문객이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는 모습 (2) |
 청도 상상마루 2층에서 진행한 ‘N개의 공론장’ 사업 전시장 내 인터렉티브 월에 참여하고 있는 참가자 모습 |  청도 상상마루 3층에서 참가자가 당고만들기 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
4. 청도를 주목한 국내외 연사들의 목소리
행사 기간 동안 지역 이슈를 공론화하기 위해 연사분들을 모시고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첫째 날 개회식에서는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사업 후기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 극단의 가야금 공연과 지역 태권도 초등학생들의 무대가 이어지며, 청도의 일상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행사에 스며드는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주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청도혁신센터의 지난 발자취 속에서 함께해 온 사람들의 의미와 역할이 얼마나 컸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센터가 현재 직면한 주요 현안을 세 갈래로 나누어 포럼을 진행했습니다.
‘농촌활성화 포럼’에서는 현장 농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지역 농산물 판로 개척의 필요성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센터는 로컬 브랜딩 강화와 자원 연결망 구축을 통해 해당 과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국제 사회혁신 포럼’에서는 공동체 경제, 협력, 신뢰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으며, 청도가 가진 고민이 대만·일본·한국의 여러 지역 사례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청도를 하나의 ‘경영 모델’로 바라보자”는 제안은 청도를 인구 감소 지역이 아닌, 전략과 실험이 축적되는 살아 있는 모델로 인식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역활성화 포럼’에서는 ‘지역화 전략과 성공요인’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인구 감소와 지역 불균형 문제를 짚으며, 지역 고유의 자원과 삶의 방식이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주민 참여, 중간지원조직의 역할, 민·관 협력 구조 등 거버넌스 측면의 성공요인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는 제언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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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상상마루 4층에서 진행한 “국제사회혁신포럼 in 청도” 참가자 단체사진 | 청도 상상마루 4층에서 진행한 “국제사회혁신포럼 in 청도”에서 진행중인 참가자 대담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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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상상마루 4층에서 진행한 식전 행사 가야금 공연 | 청도 상상마루 2층에서 진행중인 “지역활성화 포럼”에서 발제를 진행하고 있는 황종규 (동양대) 교수 |
5. 계속되는 청도혁신센터의 "상상"
청도혁신센터는 새로운 공간을 호기심으로 찾아 나서고,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소통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다시 지역의 자원과 연결하는 변화를 차곡차곡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특히 오래 기억하고 싶은 한 순간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행사 홍보를 위해 청도 상상마루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거는 날이었습니다. 건물 앞을 지나던 어르신 두 분이 이런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청도에) 이게 무슨 일이야? 상상마루? 뜻이 뭔데?”
“청도에서 상상하지 못하던 일이 일어난 거지. (청도에 이런 건물이 생기고 행사가 열릴 거라고) 상상이나 해봤어?”
이 짧은 대화는 청도혁신센터가 청도 상상마루에서 처음으로 기획한 행사, 「청도, 모두 이루어질지도」의 서사를 완성합니다.
상상을 나누는 테이블, 서로 마주하며 관계를 쌓아가는 순간들 속에서 청도혁신센터는 조금씩 구체적인 지속가능한 청도의 모습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청도혁신센터의 ‘상상’은 앞으로도 이러한 장면들을 중심으로 계속 연결되어 갈 것입니다.
6. 마지막 인사
청도혁신센터는 앞으로도 주민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저희에게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많은 분들과 청도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주민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
청도혁신센터 인스타그램을 찾아주신 분들이라면 이 문구가 낯설지 않으실 겁니다. 지난 한 해 주민들과 함께 그린 꿈들이 12월 12~13일 "2025 경북-청도 소통협력주간: 청도, 모두 이루어질지도"에서 피어났습니다.
1. 청도혁신센터의 3년: 함께 그린 변화의 풍경
청도혁신센터가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문을 연 지 어느덧 3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 기간 동안 센터는 일상을 실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과 어울리며 청도의 문제를 함께 풀어갔고, 새로운 연결과 가능성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 여정은 청도라는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써 내려간 이야기였습니다.
2. 4,947명의 발자국이 남긴 흔적
그 여정 동안 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한 분들은 총 4,947명(2025년 10월 13일 기준, 서명자 명부 및 행안부 정량지표 보고자료 실행 인원 제외, 개별 사업자료 보충)에 달했습니다. 3년간 저희와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합니다.
3. 청도 상상마루 첫 공식행사: 상상이 현실로 피어난 순간
청도혁신센터는 그동안 함께해 온 분들과 앞으로 새롭게 만날 분들이 한자리에서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행사 기간 동안 마을 조직, 지역 기업, 소상공인들을 초청한 마켓과 체험 부스, 센터의 1년 사업을 담은 전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복도와 홀 곳곳에서는 로컬 크리에이터 마켓이 열려 청도의 농산물과 수공예, 로컬 브랜드를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장면들이 펼쳐졌습니다.
마켓을 기획할 때는 “이걸 누가, 왜 만들게 되었는지”를 동네에서 바로 들을 수 있는 자리를 그리고, 로컬 창작자와 주민이 직접 대화를 나누고 시식을 함께 하며 소량 생산된 굿즈를 사가는 과정 속에서 관계와 신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장면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청도 상상마루 전층에서 진행한 '스탬프 투어'는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상상마루 곳곳을 돌며 전시·체험·마켓·포럼 공간을 방문할 때마다 스탬프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지도를 들고 건물을 구석구석 탐험하듯 움직였고, “여기 뭐 하는 곳인지 한 번에 이해됐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처음 방문한 사람도 자연스럽게 상상마루의 전체 구조와 역할을 익힐 수 있었던 점이 이번 공식행사를 준비한 입장에서 가장 큰 보람이었습니다.
4. 청도를 주목한 국내외 연사들의 목소리
행사 기간 동안 지역 이슈를 공론화하기 위해 연사분들을 모시고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첫째 날 개회식에서는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사업 후기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 극단의 가야금 공연과 지역 태권도 초등학생들의 무대가 이어지며, 청도의 일상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행사에 스며드는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주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청도혁신센터의 지난 발자취 속에서 함께해 온 사람들의 의미와 역할이 얼마나 컸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센터가 현재 직면한 주요 현안을 세 갈래로 나누어 포럼을 진행했습니다.
‘농촌활성화 포럼’에서는 현장 농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지역 농산물 판로 개척의 필요성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센터는 로컬 브랜딩 강화와 자원 연결망 구축을 통해 해당 과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국제 사회혁신 포럼’에서는 공동체 경제, 협력, 신뢰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으며, 청도가 가진 고민이 대만·일본·한국의 여러 지역 사례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청도를 하나의 ‘경영 모델’로 바라보자”는 제안은 청도를 인구 감소 지역이 아닌, 전략과 실험이 축적되는 살아 있는 모델로 인식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역활성화 포럼’에서는 ‘지역화 전략과 성공요인’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인구 감소와 지역 불균형 문제를 짚으며, 지역 고유의 자원과 삶의 방식이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주민 참여, 중간지원조직의 역할, 민·관 협력 구조 등 거버넌스 측면의 성공요인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는 제언이 이어졌습니다.
5. 계속되는 청도혁신센터의 "상상"
청도혁신센터는 새로운 공간을 호기심으로 찾아 나서고,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소통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다시 지역의 자원과 연결하는 변화를 차곡차곡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특히 오래 기억하고 싶은 한 순간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행사 홍보를 위해 청도 상상마루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거는 날이었습니다. 건물 앞을 지나던 어르신 두 분이 이런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청도에) 이게 무슨 일이야? 상상마루? 뜻이 뭔데?”
“청도에서 상상하지 못하던 일이 일어난 거지. (청도에 이런 건물이 생기고 행사가 열릴 거라고) 상상이나 해봤어?”
이 짧은 대화는 청도혁신센터가 청도 상상마루에서 처음으로 기획한 행사, 「청도, 모두 이루어질지도」의 서사를 완성합니다.
상상을 나누는 테이블, 서로 마주하며 관계를 쌓아가는 순간들 속에서 청도혁신센터는 조금씩 구체적인 지속가능한 청도의 모습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청도혁신센터의 ‘상상’은 앞으로도 이러한 장면들을 중심으로 계속 연결되어 갈 것입니다.
6. 마지막 인사
청도혁신센터는 앞으로도 주민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저희에게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많은 분들과 청도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