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는 이제 지원이 아니라 연결의 시대입니다.”
월드비전은 전 세계 136개국에서 활동하는 국제 NGO로, 이제는 단순한 ‘돕는 기관’을 넘어 사회 혁신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렌지 퍼즐’이라는 플랫폼을 운영하며, 다양한 기관과 전문가를 연결하고 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왔습니다. 하나의 사업을 단일 성과로 끝내지 않고, 여러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는 ‘더블 임팩트’를 목표로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월드비전의 일하는 방식은 단순한 사업 수행을 넘어, 지역 문제 속에서 새로운 답을 찾기 위한 끊임없는 실험에 가깝습니다. 국제 개발 NGO로서 쌓아온 경험과 규모는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이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고민하는 지점은 ‘어떻게 더 많은 사람과 협력해 더 큰 임팩트를 만들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더 가깝습니다.
월드비전은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명의 아동을 지원해왔으며, 한국에서는 7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십만 명의 후원자가 함께하고 136개국에서 활동하는 기관이지만, 그 모든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성입니다.
그 중심에는 ‘오렌지 퍼즐’이라는 플랫폼이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사업명이 아니라, 서로 다른 기관·전문가·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협력할 수 있게 만드는 구조이자, 하나의 사업에서 여러 성과를 동시에 끌어내는 ‘더블 임팩트’ 전략을 상징합니다. 인구 감소, 상권 쇠퇴, 빈집 증가 등 지역의 문제는 점점 복잡해지고 있으며, 월드비전 역시 그러한 흐름 속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협력하는 방식에서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NGO는 이제 단순한 수혜나 후원의 주체가 아니라, 혁신적인 사회공헌 아이디어, 투명한 예산 운영, 명확한 성과 관리를 기반으로 기업이 신뢰하고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어야 합니다. 공공을 넘어 민간과도 깊게 연결되는 ‘신뢰 기반의 혁신 기관’이 되는 것이 월드비전이 지향하는 방향입니다.
🛁 폐쇄 직전의 목욕탕에서 다시 빛이 켜진 순간
이러한 접근은 여러 실제 사례에서 증명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성 일죽면의 오래된 목욕탕은 폐쇄 직전에 놓여 있었습니다. 월드비전은 이 공간을 단순히 고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지역 어르신과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지적 요소를 더해 재생했습니다.
이 과정에는 현대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이 함께했습니다. 완성된 공간은 국제 디자인 상을 받을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설계 자료를 아예 오픈 소스로 공개해 다른 기관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사례는 지역 공간 재생이 복지, 디자인, 경제적 활성화를 동시에 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 도서관은 책의 집을 넘어, 마을의 중심이 됩니다
오랜 기간 이어져온 도서관 프로젝트도 인상적입니다.
2011년부터 KMA와 함께 전국 곳곳에 도서관을 조성했고, 전남 강진의 국립 서촌 도서관과 한국투자증권의 꿈 도서관도 그 흐름 속에서 탄생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공간들이 아이들만을 위한 장소가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반의 공간이라는 것입니다.
특정 기업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예산과 디자인을 고민해 구축된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월드비전은 개입을 최소화한 채, 지역이 스스로 공간을 사용하고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남기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빈집 재생은 ‘집을 고치는 일’이 아니라 ‘삶을 다시 여는 일’입니다
행안부·국토부·농림부 등 여러 부처가 빈집 사업을 하고 있지만, 월드비전은 기업 후원과 지역 자원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재생 구조를 만들고자 합니다.
울산 중구에서 추진 중인 빈집 프로젝트는 약 5억 원 규모의 기업 후원 제안을 마친 상태이며, 성사되면 몇몇 빈집을 재생하는 시범 모델이 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단일 지역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큽니다.
👥 사람 중심 접근 — 청소년, 청년, 시장 상인까지
월드비전의 두 번째 접근은 ‘사람’입니다.
소셜 트립은 청소년이 단순히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진로 체험과 봉사 활동을 함께 경험하며 자기 자신을 다시 발견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다문화 청소년들이 지역과 연결되는 새로운 방식의 여정입니다.
전북 부안에서 운영 중인 부싯돌 프로젝트는 지역에서 자립하려는 청년들을 위한 로컬 비즈니스 실험장입니다. 실전형 멘토링과 지역 자원을 활용해 실제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청년들의 생활 안정과 취업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준비 중인 전통시장 프로젝트는 더욱 흥미롭습니다. 단순히 상인을 돕는 것을 넘어, AI 기술을 활용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디자인·광고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나아가 취약 아동 급식 재료를 전통시장과 연결해 시장 상인과 아동이 함께 이익을 얻는 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합니다.
소상공인과 취약 아동이 함께 살아나는 ‘상생 모델’을 실험하는 셈입니다.
🤝 월드비전의 새로운 역할 — 연결자, 혁신가, 촉진자입니다
결국 월드비전이 지향하는 방향은 단순히 복지를 제공하는 기관이 아니라,
공공을 보완하고, 민간과 시민을 잇고, 지역의 문제 해결 과정 전체를 촉진하는 사회혁신 플랫폼입니다.
빈집이나 도서관 같은 공간은 그 플랫폼의 하나일 뿐이며, 중요한 것은 그 안에서 사람과 기술과 경제가 연결되는 구조를 설계하는 일입니다.
AI 기술을 실제 사업에 접목해 실증 사례를 만들고, 이를 통해 정책과 기금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도 그 일환입니다.
“이제 NGO는 수혜자가 아닌 함께 만드는 주체를 세워야 합니다.”
월드비전은 공간, 사람, 기술을 잇는 플랫폼으로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변화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경북지속가능포럼 – 지역재생포럼 ‘다로리, 농촌 마을의 내일을 듣다’
2025. 10. 24.
NGO의 지역문제해결 접근전략
월드비전 기후&소셜임팩트팀 김중철 책임매니저
“복지는 이제 지원이 아니라 연결의 시대입니다.”
월드비전은 전 세계 136개국에서 활동하는 국제 NGO로, 이제는 단순한 ‘돕는 기관’을 넘어 사회 혁신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렌지 퍼즐’이라는 플랫폼을 운영하며, 다양한 기관과 전문가를 연결하고 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왔습니다. 하나의 사업을 단일 성과로 끝내지 않고, 여러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는 ‘더블 임팩트’를 목표로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월드비전의 일하는 방식은 단순한 사업 수행을 넘어, 지역 문제 속에서 새로운 답을 찾기 위한 끊임없는 실험에 가깝습니다. 국제 개발 NGO로서 쌓아온 경험과 규모는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이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고민하는 지점은 ‘어떻게 더 많은 사람과 협력해 더 큰 임팩트를 만들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더 가깝습니다.
월드비전은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명의 아동을 지원해왔으며, 한국에서는 7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십만 명의 후원자가 함께하고 136개국에서 활동하는 기관이지만, 그 모든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성입니다.
그 중심에는 ‘오렌지 퍼즐’이라는 플랫폼이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사업명이 아니라, 서로 다른 기관·전문가·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협력할 수 있게 만드는 구조이자, 하나의 사업에서 여러 성과를 동시에 끌어내는 ‘더블 임팩트’ 전략을 상징합니다. 인구 감소, 상권 쇠퇴, 빈집 증가 등 지역의 문제는 점점 복잡해지고 있으며, 월드비전 역시 그러한 흐름 속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협력하는 방식에서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NGO는 이제 단순한 수혜나 후원의 주체가 아니라, 혁신적인 사회공헌 아이디어, 투명한 예산 운영, 명확한 성과 관리를 기반으로 기업이 신뢰하고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어야 합니다. 공공을 넘어 민간과도 깊게 연결되는 ‘신뢰 기반의 혁신 기관’이 되는 것이 월드비전이 지향하는 방향입니다.
🛁 폐쇄 직전의 목욕탕에서 다시 빛이 켜진 순간
이러한 접근은 여러 실제 사례에서 증명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성 일죽면의 오래된 목욕탕은 폐쇄 직전에 놓여 있었습니다. 월드비전은 이 공간을 단순히 고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지역 어르신과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지적 요소를 더해 재생했습니다.
이 과정에는 현대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이 함께했습니다. 완성된 공간은 국제 디자인 상을 받을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설계 자료를 아예 오픈 소스로 공개해 다른 기관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사례는 지역 공간 재생이 복지, 디자인, 경제적 활성화를 동시에 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 도서관은 책의 집을 넘어, 마을의 중심이 됩니다
오랜 기간 이어져온 도서관 프로젝트도 인상적입니다.
2011년부터 KMA와 함께 전국 곳곳에 도서관을 조성했고, 전남 강진의 국립 서촌 도서관과 한국투자증권의 꿈 도서관도 그 흐름 속에서 탄생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공간들이 아이들만을 위한 장소가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반의 공간이라는 것입니다.
특정 기업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예산과 디자인을 고민해 구축된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월드비전은 개입을 최소화한 채, 지역이 스스로 공간을 사용하고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남기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빈집 재생은 ‘집을 고치는 일’이 아니라 ‘삶을 다시 여는 일’입니다
행안부·국토부·농림부 등 여러 부처가 빈집 사업을 하고 있지만, 월드비전은 기업 후원과 지역 자원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재생 구조를 만들고자 합니다.
울산 중구에서 추진 중인 빈집 프로젝트는 약 5억 원 규모의 기업 후원 제안을 마친 상태이며, 성사되면 몇몇 빈집을 재생하는 시범 모델이 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단일 지역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큽니다.
👥 사람 중심 접근 — 청소년, 청년, 시장 상인까지
월드비전의 두 번째 접근은 ‘사람’입니다.
소셜 트립은 청소년이 단순히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진로 체험과 봉사 활동을 함께 경험하며 자기 자신을 다시 발견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다문화 청소년들이 지역과 연결되는 새로운 방식의 여정입니다.
전북 부안에서 운영 중인 부싯돌 프로젝트는 지역에서 자립하려는 청년들을 위한 로컬 비즈니스 실험장입니다. 실전형 멘토링과 지역 자원을 활용해 실제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청년들의 생활 안정과 취업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준비 중인 전통시장 프로젝트는 더욱 흥미롭습니다. 단순히 상인을 돕는 것을 넘어, AI 기술을 활용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디자인·광고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나아가 취약 아동 급식 재료를 전통시장과 연결해 시장 상인과 아동이 함께 이익을 얻는 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합니다.
소상공인과 취약 아동이 함께 살아나는 ‘상생 모델’을 실험하는 셈입니다.
🤝 월드비전의 새로운 역할 — 연결자, 혁신가, 촉진자입니다
결국 월드비전이 지향하는 방향은 단순히 복지를 제공하는 기관이 아니라,
공공을 보완하고, 민간과 시민을 잇고, 지역의 문제 해결 과정 전체를 촉진하는 사회혁신 플랫폼입니다.
빈집이나 도서관 같은 공간은 그 플랫폼의 하나일 뿐이며, 중요한 것은 그 안에서 사람과 기술과 경제가 연결되는 구조를 설계하는 일입니다.
AI 기술을 실제 사업에 접목해 실증 사례를 만들고, 이를 통해 정책과 기금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도 그 일환입니다.
“이제 NGO는 수혜자가 아닌 함께 만드는 주체를 세워야 합니다.”
월드비전은 공간, 사람, 기술을 잇는 플랫폼으로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변화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경북지속가능포럼 – 지역재생포럼 ‘다로리, 농촌 마을의 내일을 듣다’
2025. 10. 24.
NGO의 지역문제해결 접근전략
월드비전 기후&소셜임팩트팀 김중철 책임매니저